
청년미래적금, 청년도약계좌, 디딤돌대출 같은 정부 지원 정책을 알아보다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바로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 또는 ‘부부합산 연소득’입니다.
하지만 내가 매달 받는 월급이나 회사에서 말하는 연봉만 보고 지원 대상인지 판단하면 실제 심사 결과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과급과 상여금은 포함될 수 있고, 비과세 수당은 총급여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국세청에 신고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에서 작년 귀속 총급여액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작년 귀속 연봉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정부 지원 정책은 신청자의 현재 월 실수령액보다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 귀속 연봉을 알아두면 다음과 같은 정책의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청년미래적금 정부기여금 대상 여부
-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소득 기준 확인
- 디딤돌대출 신청 가능 여부
- 청년 전세대출 및 주거 지원사업
- 각종 청년수당과 자산형성 지원사업
- 건강보험료 및 기준 중위소득을 활용하는 복지정책
다만 소득만 충족한다고 바로 지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 가구소득, 혼인 여부, 자산, 무주택 여부 등 다른 조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홈택스에서 작년 귀속 연봉 확인하는 방법
작년 귀속 연봉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입니다.
PC 홈택스 확인 방법
-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합니다.
-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합니다.
- ‘My홈택스’를 선택합니다.
- ‘나의 소득·연말정산’ 메뉴로 이동합니다.
- ‘지급명세서·원천징수영수증 내역’을 선택합니다.
- 귀속연도를 2025년으로 설정합니다.
-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보기’를 선택합니다.
-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확인하거나 PDF로 내려받습니다.
홈택스 메뉴가 변경되어 경로를 찾기 어렵다면 상단 검색창에 ‘지급명세서’ 또는 ‘원천징수영수증’을 입력하면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손택스 확인 방법
- 손택스 앱을 실행합니다.
- 본인인증 후 로그인합니다.
- ‘My홈택스’ 또는 ‘연말정산·지급명세서’ 메뉴를 선택합니다.
- 지급명세서 조회 메뉴로 이동합니다.
- 2025년 귀속 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확인합니다.
회사 급여시스템이나 인사팀에서도 2025년 귀속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회사가 연말정산을 마친 뒤 다음 연도 2월분 급여 지급 시기까지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원천징수영수증에서 어느 금액을 봐야 할까?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열었다면 다음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1. ⑯ ‘계’
원천징수영수증 첫 번째 페이지의 근무처별 소득명세에는 급여, 상여, 인정상여 등이 표시됩니다.
이 금액을 합한 것이 ⑯ ‘계’입니다.
2. ㉑ ‘총급여’
다음 페이지의 ㉑ ‘총급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작성 기준상 ㉑ 총급여에는 ⑯ 계의 금액이 들어갑니다.
정부 정책에서 ‘총급여 6,000만원 이하’와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면 원칙적으로 이 총급여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됩니다.
연봉과 총급여는 같은 금액일까?
회사에서 말하는 연봉과 원천징수영수증의 총급여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 구분 | 의미 |
|---|---|
| 계약 연봉 | 근로계약서에 적힌 연간 급여 |
| 실수령액 | 세금과 4대 보험을 공제한 뒤 실제 입금된 금액 |
| 총급여 | 급여·상여 등 과세 대상 근로소득 합계 |
| 근로소득금액 |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차감한 금액 |
| 과세표준 | 각종 소득공제까지 적용한 뒤 세율을 계산하는 금액 |
정부 정책에서 ‘총급여’를 기준으로 한다면 실수령액이나 근로소득금액이 아니라 원천징수영수증의 총급여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과급과 상여금도 연봉에 포함될까?
과세 대상 성과급과 상여금은 원칙적으로 총급여에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기본급과 각종 과세수당으로 7,000만원을 받고 성과급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면 총급여는 약 8,000만원으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일정 요건을 충족한 식대, 출산·보육수당 등 비과세 근로소득은 총급여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급 항목 | 총급여 포함 여부 |
|---|---|
| 기본급 | 포함 |
| 과세 대상 직책수당·시간외수당 | 포함 |
| 과세 대상 성과급·상여금 | 포함 |
| 비과세 식대 등 | 제외될 수 있음 |
| 퇴직금 | 근로소득이 아닌 퇴직소득으로 별도 처리 |
| 실비 정산 출장비 | 일반적으로 제외 |
따라서 월급에 12를 곱하는 방식보다 원천징수영수증의 총급여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청년미래적금은 어떤 소득을 확인할까?
2026년 청년미래적금은 근로소득자의 경우 총급여를 기준으로 가입 유형과 정부기여금 대상 여부를 구분합니다.
서민금융진흥원 공식 안내에 따르면 주요 소득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근로소득 기준 |
|---|---|
| 일반형 정부기여금 대상 | 총급여 6,000만원 이하 |
| 기여금 미대상·비과세 혜택 | 총급여 6,000만원 초과~7,500만원 이하 |
| 우대형 소득 기준 | 총급여 3,600만원 이하 |
정부기여금은 소득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구 중위소득 조건도 함께 적용합니다. 우대형은 중소기업 근무 요건이나 소상공인 요건 등 추가 조건도 확인해야 합니다.
청년미래적금은 월 최대 50만원을 3년간 납입하는 상품으로, 일반형 6%, 우대형 12%의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이 제공됩니다.
* 자세한 조건은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미래적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소득 기준은?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종합소득자는 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를 개인소득 기준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청년도약계좌는 비과세 혜택 일몰에 따라 202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신규 가입이 종료된 상품입니다. 현재는 새로 가입할 수 없으며, 기존 가입자의 정보 확인이나 과거 정책 비교 목적으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조)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안내
디딤돌대출은 개인 연봉만 보면 될까?
디딤돌대출은 미혼 단독 신청자가 아니라면 개인 연봉이 아닌 ‘부부합산 연소득’을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안내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구 유형 |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
|---|---|
| 일반가구 | 6,000만원 이하 |
| 생애최초 또는 2자녀 이상 가구 | 7,000만원 이하 |
| 신혼가구 | 8,500만원 이하 |
결혼한 경우 본인 총급여만 기준 이하라고 해서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배우자의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디딤돌대출은 소득 외에도 무주택 여부, 세대주 요건, 주택가격, 순자산, LTV와 DTI 등을 함께 심사합니다. 현재 디딤돌대출의 부부합산 순자산 기준은 5억1,100만원 이하입니다.
참조) 한국주택금융공사 디딤돌대출 상품 안내
디딤돌대출은 최근 연도의 원천징수영수증뿐만 아니라 재직기간과 현재 소득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년 미만 근무자나 이직자는 최근 급여를 12개월로 환산해 연소득을 계산할 수 있으므로 작년 연봉만으로 최종 결과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소득금액증명원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까?
원천징수영수증 외에 홈택스에서 ‘소득금액증명’을 발급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득금액증명에서는 다음 항목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근로소득 총급여액
- 근로소득금액
- 사업소득금액
- 종합소득금액
- 소득이 발생한 귀속연도
근로소득만 있다면 원천징수영수증이 가장 간단하지만, 사업소득이나 프리랜서 소득 등이 함께 있다면 소득금액증명과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도 확인해야 합니다.
2025년에 근로소득 외 사업·연금·기타소득 등이 있었다면 2026년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에 따라 최종 소득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기한을 2026년 6월 1일까지로 안내했습니다.
이직한 경우 작년 연봉은 어떻게 확인할까?
작년에 회사를 옮겼다면 이전 회사와 현재 회사의 소득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회사에서 연말정산할 때 이전 회사의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했다면 소득이 합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천징수영수증의 ‘종전 근무지’와 ‘현 근무지’ 항목을 확인하면 됩니다.
이전 회사 소득이 빠져 있다면 홈택스 지급명세서에서 회사별 자료를 각각 조회한 뒤 합산해야 합니다. 정부기관의 전산 심사에서는 국세청에 신고된 전체 소득이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회사 급여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작년 연봉 확인 시 자주 하는 실수
실수령액에 12를 곱하는 경우
실수령액은 세금과 4대 보험을 공제한 금액이므로 정부 정책에서 사용하는 총급여와 다릅니다.
계약 연봉만 확인하는 경우
성과급, 상여금, 과세수당이 추가되면 원천징수영수증의 총급여가 계약 연봉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금액을 총급여로 착각하는 경우
근로소득금액은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차감한 금액입니다. 정책에서 총급여를 요구한다면 반드시 ‘총급여’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 소득만 확인하는 경우
디딤돌대출이나 가구소득을 보는 청년 정책은 배우자 또는 가구원의 소득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책이 작년 소득만 본다고 생각하는 경우
정책에 따라 직전 과세기간, 전전년도 소득, 최근 1년 소득 또는 현재 급여의 연환산 금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신청 공고문의 ‘소득 산정 기준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 정책 신청 전 최종 체크리스트
정부 지원 정책을 신청하기 전에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홈택스에서 작년 귀속 원천징수영수증을 조회합니다.
- ㉑ 총급여 또는 ⑯ 계 금액을 확인합니다.
- 성과급과 상여금이 포함됐는지 확인합니다.
- 이직했다면 이전 회사 소득까지 합산됐는지 확인합니다.
- 사업·프리랜서 소득이 있다면 소득금액증명도 확인합니다.
- 결혼했다면 배우자 소득을 함께 확인합니다.
- 정책 공고에서 적용하는 귀속연도와 소득 항목을 확인합니다.
- 가구소득, 자산, 나이, 무주택 요건 등 추가 조건을 확인합니다.
결론
2026년에 정부 정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면 먼저 2025년 귀속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로소득자는 원천징수영수증의 ㉑ 총급여 또는 ⑯ 계 금액을 기준으로 청년미래적금과 같은 정책의 소득 조건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작년 귀속 연봉은 정부 지원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일 뿐, 최종 결과 그 자체는 아닙니다. 청년미래적금은 가구 중위소득, 디딤돌대출은 배우자 소득과 자산·주택 조건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 연봉이 얼마인지’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말고, 해당 정책이 총급여·종합소득·부부합산 연소득 중 어떤 항목을 기준으로 하는지까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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